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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is/일상 건강 팁

봄나물 종류와 효능 정리 | 달래·냉이·쑥·돌나물·방풍나물로 입맛+건강 챙기기

by 행복한 제주언니 2022. 4. 11.

따뜻한 봄 햇살을 받으며 산책하다 보면, 발끝에 올라온 쑥 한 무더기가 반가워 걸음을 멈추게 됩니다. 겨우내 얼었던 땅을 뚫고 피어나는 봄나물은 생명력도 대단하지만, 알고 보면 우리 건강에도 참 좋은 자연의 선물이에요.

봄나물에는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 칼륨이 풍부해요. 덕분에 피로 해소는 물론 면역력 강화, 해독 작용에도 도움이 되죠. 향긋한 향과 특유의 쌉싸름한 맛은 봄철 떨어진 입맛을 살리기에도 딱입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많이 알려진 다섯 가지 봄나물, 달래, 냉이, 쑥, 방풍나물, 돌나물의 효능을 쉽게 정리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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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달래 – 피로 회복과 면역력 강화

알싸한 향이 입맛을 살려주는 달래는 봄철 밥상에 자주 오르는 나물이에요. 비타민 A, B1, B2, C와 철분, 칼륨이 풍부해서 피로 회복은 물론이고, 피부와 면역력에도 좋은 영향을 줍니다.

달래에 들어 있는 알리신 성분은 항산화 작용과 소염 작용이 뛰어나요. 혈액순환을 도와주고, 체내 독소 배출에도 도움을 줍니다. 생으로 무쳐 먹는 것이 가장 좋고, 식초나 간장을 곁들여 간단히 무치면 봄 입맛 되찾기에도 제격이죠.


신문지 위에 달래와 냉이를 올린 이미지
왼쪽: 달래, 오른쪽: 냉이


2. 냉이 – 비타민 가득한 봄의 전령사

산과 들 어디서든 잘 자라는 냉이는 봄이 왔음을 알려주는 대표적인 나물이죠. 비타민 A, B1, C가 풍부해서 춘곤증 예방피로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냉이 70g에는 비타민 C 하루 권장량의 약 37%가 들어 있어, 봄철 떨어진 입맛을 살리고 면역력도 챙길 수 있어요. 된장국이나 무침, 전으로 활용하면 향긋한 봄 내음이 밥상에 퍼집니다.


3. 쑥 – 따뜻한 성질로 여성 건강에 좋아요

쑥은 예로부터 약재로 많이 쓰여 왔어요. 동의보감에는 해열, 해독,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라고 기록되어 있죠. 비타민 B군, 철분, 칼슘이 풍부해 혈액순환을 돕고, 피로 회복에도 좋아요.

따뜻한 성질을 가진 쑥은 손발이 차거나 생리통이 있는 분들께 특히 추천돼요. 향이 강하지만 살짝 데쳐 쑥국이나 쑥전으로 활용하면 은은한 향이 살아납니다.


무리 지어 올라 온 쑥 이미지
산책길에서 본 쑥


4. 방풍나물 – 미세먼지 해독과 호흡기 보호

‘풍을 막는다’는 이름처럼, 방풍나물은 감기, 알레르기, 비염 같은 호흡기 질환 예방에 좋은 나물이에요. 따뜻한 성질과 풍부한 식이섬유 덕분에 장 건강과 배변 활동에도 도움이 됩니다.

생으로 먹으면 독성이 있을 수 있어 반드시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5~10분간 찬물에 담가 독성을 제거해야 해요. 너무 많이 먹으면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니 적당량만 드시는 게 좋아요.



5. 돌나물 – 뼈 건강과 해독에 좋은 봄나물

작은 잎사귀가 귀여운 돌나물은 보기보다 영양이 풍부한 나물이에요. 칼슘, 철분, 파이토에스트로겐이 풍부해 골다공증 예방과 폐경기 여성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입맛이 없을 때는 새콤하게 무쳐서 샐러드처럼 먹어도 좋고, 즙을 내어 벌레 물린 곳에 바르면 해열과 해독 효과도 볼 수 있어요. 한방에서는 간 건강과 타박상 치료에도 사용된다고 해요.


향긋한 봄나물 하나만 잘 곁들여도 식탁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각각의 나물마다 고유의 영양소와 효과가 있으니, 입맛에 맞게 골라 드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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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편에서는 두릅, 미나리, 곰취 등 또 다른 봄나물 이야기로 돌아올게요.

봄 식탁이 더 풍성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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