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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싹 속았수다 3화 줄거리 리뷰 - 예스터데이, 그들의 봄은...

by 행복한 제주언니 2025. 3. 15.

폭싹 속았수다 3화 줄거리 요약 :

떠들썩한 소동 끝에 제주도로 돌아온 애순과 관식.
마음대로 되는 게 하나 없는 애순은 말도 안 되는 운명에 자신을 내맡기려 한다.
애순만 보고 살던 관식은 애타는 마음을 어찌하면 좋을까.

 

<폭싹 속았수다 3화 주요 등장인물>

  • 오애순 : 아이유, 문소리 
  • 양관식 : 박보검, 박해준
  • 오애순 작은아버지, 오한무 : 정해균
  • 양관식 엄마, 권계옥 : 오민애
  • 양관식 동생, 양경옥 : 서혜원
  • 양관식 할머니, 박막천 : 김용림
  • 여관 주인 부부 : 강말금, 김영웅
  • 부상길 : 최대훈

 

폭싹 속았수다 3화 줄거리 - 예스터데이, 그들의 봄은... 

여관 주인 부부에게 붙잡힌 상황에서 양관식이 여관 주인을 향해 날아 차기를 하며 폭싹 속았수다 2화는 막을 내렸는데요. 과연 이 커플은 도망에 성공하고 잃어버린 가방을 찾을 수 있을까요? 



가혹한 현실앞에 무너지는 애순과 관식

폭싹 속았수다 3화 스틸컷 - 경찰서에서

  

부산에서 여관 주인 부부에게 모든 것을 빼앗긴 애순과 관식. 여관 부부의 신고로 경찰서로 잡혀오고.
뒤늦게 도착한 관식의 엄마(오민애)는 사라진 금두꺼비와 폐물을 찾지만, 이미 잃어버린 상황에 황당해합니다. 다행히 금은방에서 훔친 물건을 팔려다 신고당한 여관 주인 아줌마는 전과 9범임이 드러나고. 두 사람은 무사히 제주도로 돌아가게 됩니다.


하지만 고향은 따뜻한 품이 아니었어요.
신문과 뉴스에 "도망친 오모양과 양모군"이라는 제목이 실리며, 마을이 떠들썩해집니다.
결국 애순은 학교에서 퇴학, 관식은 정학 처분을 받게 됩니다. (그 시대의 불평등한 남녀차별을 보여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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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똑같이 붙어 놀아도, 사내 치기는 호걸 짓이고, 지집애 순정은 화냥질이라는 걸 어쩌."

: 애순 작은 아버지 대사

 

 

폭싹 속았수다 3화 스틸컷 - 애순을 책임지겠다고 말하는 관식

 

억울하게도 중졸이 되어버린 애순은 공장 취업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돼 버리고. 

관식은 애순 작은 아버지에게 애순이를 책임지겠다고 말하지만 들어 줄리 없죠. 

권계옥은 본인도 야반도주해서 결혼했지만 정작 애순을 받아들일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애순을 찾아온 권계옥은 애순을 위로하는 척 따뜻한 말을 건네지만 은근히 관식을 떠나도록 유도하는 말을 합니다. 관식이 운동을 잘해서 매달 따고도 남았을 텐데 애순에게 마음이 빼앗겨서 운동을 못한다고 말이죠. 그러면서 '네가 좀 관식이 살려 달라'라고 덧붙입니다. 

애순은 관식을 좋아하기에 관식의 인생을 망치게 하고 싶지 않아서 작은 아버지가 시키는 대로 애 딸린 부자 부상길에게 시집을 가려합니다. 

폭싹 속았수다 3화 스틸컷 - 유채꽃 밭에서 '오빠가 나 좀 살려 줘'라고 말하는 애순


이 사실을 모르는 양관식은 유채꽃 밭에서 반지를 끼워주며 '나랑 결혼하자'라고 하지만 오애순은 반지를 던지며 말합니다. "그 딱한 애순이 팔자라도 고치게 오빠가 나 좀 살려 줘. 오빠가 없어야 내가 살아." 사실 오애순 마음은 이게 아니었죠. '관식이한테서 다 뺏지 말고, 네가 걔 좀 살려 줘'라고 말한 관식 엄마 말 때문이었습니다.



다시 못 볼 열여덟 첫사랑을 
오래오래 눈에 담고서 
그 노란 봄에 열여덟 순정을 묻었다

 

 

각자의 길을 떠나는 두 사람

폭싹 속았수다 3화 스틸컷 - 양장점에서 예복을 입어 보는 애순


양관식은 서울로 가서 운동을 하기 위해 배를 타고 떠나 날, 봄비가 속절없이 퍼붓고, 마을 사람들은 오애순 엄마 전광례가 운다며 슬퍼하죠. 한편 부상길과의 결혼을 위해 예복을 맞추러 간 오애순은 옷을 입어 보며 부상길에게 말합니다. 자기 갈 곳이 없어서 시집가지만 아저씨 돈은 안 받겠다고. (아저씨 돈으로 대학 가고 싶지 않다고) 

배를 타고 떠나는 양관식은 코치에게 자기는 사실 운동을 싫어한다고, 더 이상 할 필요가 없다며 포기한 모습을 보입니다. 늘 서울로 가겠다는 오애순과 함께 하기 위해선 공부는 안 되니 운동이라도 열심히 했어야 했다고.




그 시각 양장점을 박차고 나온 오애순은 비를 맞으며 부듯가에서 '오빠! 오빠! 나를 두고 어디 가!' 소리치며 오열합니다. 계속되는 오애순의 외침을 들은 양관식은 조타 실로 들어가서 배를 돌리라고 소리 지르지만 실패하자 바다로 뛰어내립니다. 

폭싹 속았수다 3화 스틸컷 - 애순을 향해 헤엄쳐 오는 양관식

  
'이렇게 사람 하나 죽나 보다' 하고 마을 사람들은 마음을 졸이는데, 양관식은 조오련 뺨치는 실력으로 헤엄쳐서 애순에게로 돌아와 부둥켜안습니다. 게 부듯가로 돌아옵니다. 하늘도 못 막은, 견우직녀 뺨치는 칠월칠석날의 애순과 관식의 사랑은 박막천과 권계옥도 포기하게 만들었죠. 

결혼, 그리고 새로운 시작

폭싹 속았수다 3화 스틸컷 - 오애순과 양관식의 결혼식

  
드디어 애순과 관식은 결혼식을 올리고 8개월 만에 금명이를 낳습니다. 양관식의 동생 말에 의하면 오애순과 양관식은 부산으로 가출한 날에 첫날밤을 보냈고 바로 아기가 들어섰다고 하죠. 아기 태명은 다이아였는데 그 이유가 부산의 다이아소주에서 따온 거라네요. 69년에 태어난 금명이는 18살 엄마, 19살 아빠를 주저앉힌 웬수가 아닌 양관식과 오애순의 꿈이 되었습니다. 


마무리하며:

하늘도 막지 못한 이들의 사랑은, 결국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었는데요.
그러나 이들의 여정은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과연 애순과 관식은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가게 될까요?
여러분의 생각을 댓글로 남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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