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마늘쫑 요리, 소시지 마늘쫑 볶음 레시피

3월 ~ 5월이 제철인 마늘종. 이 시기가 되면 마늘종으로 장아찌를 담그고 무침을 해 먹고 볶음을 해 먹거나 다양하게 요리에 응용해서 건강을 챙겨 본다. 제주도 언니는 이제껏 마늘종 볶음은 '마늘쫑 돼지고기 볶음', '마늘쫑 새우볶음'을 주로 해 왔었다. 오늘은 색다르게 후랑크 소시지를 넣어서 볶아보려 한다.

후랑크 소시지 마늘쫑 볶음 레시피

마늘종 볶음은 마늘종 특유의 달큰한 맛과 간장소스의 짭조름함이 어우러져 밥 위에 얹어 먹으면 한 끼가 뚝딱이다.

[재료] 마늘종 200g, 후랑크 소시지 20개, 진간장 2스푼, 올리고당 1스푼, 물 2스푼, 식용유 2스푼, 참기름 1/2스푼, 통깨

1. 마늘종은 깨끗한 물에 1~2분 정도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씻어 물기를 제거한다.

2. 마늘종을 3~5cm 정도 크기로 썰어주고, 후랑크 소시지는 칼집을 내거나 반으로 자른다.

3. 양념소스 만들기: 진간장 2스푼, 올리고당 1스푼, 물 2스푼, 참기름 1/2스푼을 넣어 잘 저어준다.

4.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중불에서 마늘종을 넣어 1분 정도 볶아 준다.

5. 준비해 둔 양념소스를 첨가하여 마늘종에 잘 베이도록 볶아준다.

6. 양념소스가 조금 남은 상태에서 후랑크소시지를 넣고 소시지가 알맞게 구워질 때까지 볶아준다.

7. 불을 끄고 통깨를 뿌려 마무리한다.

정말 쉽고 간단하죠. 지금까지 어떤 마늘종 볶음을 해도 먹을 걸로 생각조차 않던 딸애가 소시지와 함께 마늘종을 먹는 걸 보고 얼마나 흐뭇했는지 몰라요. 이렇게 말하면 '딸이 어린가?' 생각하시겠지만 20대 초반이랍니다. 요즘 애들 야채 싫어한다지만 좀 심한 편이죠. 수족냉증이 있는 딸을 위해 자주 만들어줘야겠어요.

 

마늘쫑 효능

마늘종은 마늘의 꽃줄기로, 마늘 속대 또는 마늘 싹이라고도 한다. 마늘종은 원기를 회복시켜주고 세포 노화를 방지해주는 대표적인 항암 식품인 마늘의 장점을 그대로 품고 있다. 마늘종은 따뜻한 성질을 지니고 있어서 혈액 순환 완화에 도움을 주어 수족냉증을 겪는 사람에게도 좋은 식품이다. 마늘종에 들어있는 방향 성분인 '유화 아릴'은 비타민B의 흡수를 촉진시켜 항균 및 항산화 작용을 한다. 또한 비타민 C가 풍부하여 피로 해소와 피부미용에도 좋다. 

 

TMI> 이제껏 저는 '마늘쫑'으로 알고 있었는데... 저만 그런가요? '마늘종'이 표준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