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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색깔의 물때가 생기는 이유, 제거 방법

by 행복한 제주언니 2022. 3. 9.

화장실, 싱크대 주변, 욕조, 타일 사이 등 물이 자주 닿는 곳이라면 어김없이 생기는 물때. 방치하면 보기에도 좋지 않고 건강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물때는 흰색, 분홍색, 빨간색, 검은색 등 다양한 색깔로 나타나며, 색깔에 따라 원인과 성분이 조금씩 다릅니다. 물때는 공기 중 미생물이나 균이 수증기와 함께 벽면 등에 달라붙어 생기는 것이며, 종류와 원인에 따라 제거 방법도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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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때 색깔별 원인과 제거 방법

흰색 물때

흰색 물때는 주로 수돗물 속 무기물(칼슘, 마그네슘 등)이 침전되면서 생깁니다. 수분이 증발하며 이 무기물이 벽이나 바닥에 들러붙어 형성됩니다. 다른 물때에 비해 쉽게 닦이는 편이나, 오래 방치하면 단단해져 제거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헌 칫솔이나 물 적신 신문지로 자주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분홍색 물때

분홍색 물때는 공기 중에 떠다니던 미생물이 수분과 만나 표면에 달라붙어 생깁니다. 주로 세면대 배수구, 식기 건조기 물받이, 타일 이음새, 변기, 가습기 등 물이 자주 닿는 곳에서 나타납니다. 원인균은 메틸로박테리움, 슈도모나스균, 산토모나스 등이며, 대부분 인체에 해는 없지만 오래 방치하면 단단해지고 붉게 변할 수 있습니다. 식초를 뿌려 닦으면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갈색·검은색 물때

이러한 색의 물때는 사실 곰팡이일 가능성이 큽니다. 오레오바시듐, 클라도스포륨 등 곰팡이는 자외선이나 저온에서도 잘 자라며, 검고 끈적한 특성을 가집니다. 흡입 시 알레르기나 천식 등을 유발할 수 있어 바로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초나 락스를 사용해 닦아주고, 환기를 자주 시켜 곰팡이 생성을 예방해야 합니다.


주황색 물때

주황색 물때는 신축 건물 화장실에서 자주 보이며, 세균이 아닌 화학물질이 원인입니다. 타일 착색제의 코발트, 철, 망간 등이 수증기와 만나 표면에 착색될 수 있습니다. 또는 세제나 물에 의해 화학 성분이 녹아 생기기도 합니다. 중금속 성분은 피부 자극이나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철 수세미에 락스를 묻혀 문질러 제거하며, 낡은 배관에서 발생한 경우엔 지자체에 수질 검사를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때 제거, 이렇게도 해보세요

💡 TIP: 물때 제거에는 식초 베이킹소다가 효과적! 타일 틈새는 이 두 가지를 1:1로 섞어 사용해 보세요.

 

● 수도꼭지의 물때는 안 쓰는 칫솔과 치약을 활용하세요. 치약 속 이산화규소 성분이 연마 작용을 해 물때나 녹을 제거합니다.

● 타일 틈새는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1:1 비율로 섞어 솔에 묻혀 문질러 주세요. 화학 반응을 통해 물때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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