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메뉴는 '김치볶음밥' 하나 있으면 OK!

제주도 언니는 자취생활을 참 길게도 했다. 그때 가장 많이 해 먹던 요리 중 하나가 김치볶음밥이다. 하도 많이 먹어서 물릴 만도 한데 그렇지 않을걸 보면 한 끼 요리로 참 매력적인 메뉴라는 생각이 든다. 기본재료인 밥과 김치에, 추가되는 재료에 따라 맛도 각양각색인 김치볶음밥. 세대 불문하고 좋아하는 김치볶음밥을 오늘 저녁 메뉴로 해 보는 건 어떨까.

 

김치볶음밥은 퇴근 후 몸은 지친데 먹기는 해야겠고, '뭘 해 먹어야 하나' 고민될 때 후다닥 해 내는 요리로. 냉장고를 열었는데 반찬이 마땅치 않을 때도 안성맞춤 메뉴라는 생각이다. 다 만들어진 김치볶음밥에 계란 프라이나 치즈를 올려서 영양도 챙기는 근사한 한 끼를 완성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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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볶음밥 레시피 2인분

제주도 언니는 4인 기준으로 만들었지만 재료 소개는 2인 기준으로 할게요.

●재료: 밥 2 공기, 김치 1컵, 다진 돼지고기 100g, 대파 1줄, 식용유, 맛술 1스푼, 간장이나 굴소스 1스푼, 고추장 1/2스푼, 설탕 1/2스푼, 달걀 2개, 김가루 적당량, 통깨 조금, 후추 조금

*돼지고기 대신 햄이나 베이컨을 사용해도 좋아요. 단, 간장을 조금 줄여주세요.

 

1. 밥은 밥솥에서 미리 퍼내서 식혀 주세요. 그래야 고슬고슬 맛있어요.

3. 대파와 김치를 송송 썰어 준비한다. (김치는 밥그릇이나 국그릇에 담은 채로 가위로 썰면 도마에 베이지 않고 좋아요)

4.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대파를 살짝 볶아 파향을 낸다.

5. 다진 돼지고기와 후추를 톡톡치고 맛술 1스푼을 넣어 볶아준다.

6. 돼지고기가 어느 정도 익으면 잘게 썬 김치와 굴소스 1스푼, 설탕 1/2스푼, 고추장 1/2스푼을 넣고 볶아준다.

7. 김치가 익고 김칫국물이 남지 않을 정도로 볶아지면 밥을 넣어 밥알이 뭉치는 것 없도록 골고루 섞어가며 볶아준다.

8. 김가루를 넣고 다시 한번 볶아준다.

9. 불을끄고 참기름을 둘러준다.

10.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달걀프라이를 한다.

11. 접시에 오늘 저녁 메뉴 '김치볶음밥'을 넣고 달걀프라이를 올리고 통깨를 뿌려 완성한다.

김치볶음밥 만들기 Tip

-김치가 시지 않은 것을 사용할 때는 설탕을 넣지 않아도 괜찮아요. 하지만 신김치에는 설탕을 넣어야 신맛을 잡아줘요.

-김치가 싱겁다면 간장을 1/2스푼 정도 더 넣어도 좋아요.

-만약 편의점 밥을 사용한다면 밥을 전자레인지에 돌리지 말고 그대로 사용하세요.

-치즈를 좋아한다면 달걀프라이 대신 치즈를 올리고 전자레인지에서 1~2분 정도 돌려서 드셔도 좋아요.

-치즈도 없고 달걀도 없다면 마요네즈를 두르고 드셔도 맛있어요. (우리 딸이 즐겨먹는 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