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로리가 낮고 무기질이 풍부한 바다의 채소, 미역. 특히 겨울철 제철인 물미역은 냉동 보관만 잘해두면 사계절 내내 활용할 수 있는 건강한 식재료입니다. 오늘은 냉동해둔 물미역을 꺼내어 새콤한 미역초무침을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물미역 제철과 보관법
물미역은 바다에서 갓 채취한 젖은 상태의 미역으로, 흔히 생미역이라고도 합니다. 11월부터 다음 해 5월 초까지가 제철이며, 데치지 않고 깨끗이 씻어 멜젓, 된장,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방식도 제주에서 많이 즐깁니다.
생미역은 용도에 따라 미역국용, 무침용, 쌈용으로 나눠 썰어 소분해 냉동 보관하면 아주 편리합니다. 건미역과는 비교할 수 없는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어요.
미역요리 – 미역초무침 만들기
미역무침은 간장, 된장, 고추장 등 양념에 따라 다양한 맛을 낼 수 있으며, 부재료도 무·오이·양파·배 등 자유롭게 활용 가능합니다. 이번에는 액젓과 식초로 간을 맞춘 새콤한 초무침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재료 준비
- 물미역 300g
- 양파 1/2개, 당근 1/4개, 청양고추 2개
- 식초 3스푼, 고춧가루 2스푼, 액젓 또는 진간장 2스푼
- 매실청 1스푼, 설탕 1스푼, 다진 마늘 1/2스푼, 통깨
💡 마른미역 사용할 경우
- 마른미역 20g → 물에 불리면 약 300g
- 10분간 불리고 바락바락 씻기
- 끓는 물에 10초 데친 후 찬물로 헹궈 물기 제거
- 남은 양은 소분해 냉동 보관 가능
미역초무침 만드는 순서
- 물미역을 미지근한 물에 30분 담가 점액질 제거
- 가볍게 손질 후 미역줄기를 훑어 물기 제거
- 생으로 먹기 싫다면 5초간 데치기
- 도마 위에 가지런히 올려 먹기 좋게 썰기
- 양파·당근 채 썰기, 고추 어슷 썰기
- 볼에 모든 재료와 양념 넣고 조물조물 무치기
미역의 효능과 칼로리
100g당 약 15kcal로 칼로리가 낮은 미역은 무기질과 식이섬유, 미네랄이 풍부한 바다의 슈퍼푸드입니다. 식약처 자료에 따르면 생미역 100g에는 칼슘 22%, 비타민B2 16%, 비타민C 18%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요오드 함량이 높아 갑상선 호르몬 생성을 도와 성장기 어린이에게도 좋은 식재료이며, 수술 후 회복식으로도 많이 쓰입니다.
비타민K, 칼륨, 후코이단 등의 성분은 혈액순환 개선, 해독 작용, 항암 효능 등에도 긍정적인 작용을 합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성질이 차고 맛이 짜며 독이 없다. 열과 답답함을 없애고 기를 순환시키며 이뇨작용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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