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밥상에 자주 오르는 멸치는 물 밖으로 나오면 금방 죽는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그래서 잡는 즉시 찌고 말려서 유통하는 거라 하니, 어민들의 정성이 참으로 고맙게 느껴진다. 흔히들 멸치와 함께 견과류를 넣어서 볶음을 많이 해 먹곤 하는데 이는 잘못된 궁합이라 한다. 오늘은 오래 두고 먹어도 딱딱해지지 않는 매콤하고 촉촉한 고추장 멸치볶음 만들기와, 멸치와 좋은 궁합, 나쁜 궁합 재료에 대해서 소개해 보려 한다.
고추장 멸치 볶음 만들기
[주재료] 잔멸치 150g, 청양고추 1개 (취향에 따라 더해도 좋아요)
[양념 재료] 고추장 크게 1스푼, 미림 2스푼, 다진 마늘 1스푼, 간장 1스푼, 올리고당 2스푼, 참기름 1스푼, 통깨
*멸치를 먹어보고 본연의 맛이 짜면 간장은 생략해도 좋아요.
1. 프라이팬에 멸치를 넣어 살짝 볶아 준다. (비린내를 날리기 위한 과정으로 식용유는 넣지 않아요)
2. 살짝 볶은 멸치를 다른 그릇에 옮겨 담는다.
3. 달궈진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마늘을 반쯤 익게 볶아준다.
4. 고추장 크게 1스푼, 미림 2스푼, 간장 1스푼, 물 2스푼을 넣고 바글바글 끓여준다.
5. 불을 약불로 줄인 후 청양고추와 멸치를 넣고 휘리릭 버무리듯 볶아준다.
6. 불을 끄고 올리고당 2스푼, 참기름 1스푼, 통깨를 넣어 한 번 더 버무려 주면 고추장 잔멸치 볶음 완성!
멸치와 나쁜 궁합 & 좋은 궁합
칼슘의 왕이라 불리는 멸치에는 칼슘뿐만 아니라 칼륨, 오메가-3 지방산(EPA, DHA)이 풍부하다. 또한 멸치는 고단백 식품이기도 하다. 특히 피부와 관절 건강에 유익한 콜라겐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압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인 타우린이 풍부하다. 이렇게 풍부한 영양소를 갖춘 멸치는 어떤 재료와 함께 먹으면 더 효과를 상승시킬 수 있을까.
멸치와 견과류 궁합: 아몬드, 호두에 들어있는 피틴산 성분은 멸치에 들어있는 칼슘 흡수를 방해한다. 땅콩도 마찬가지다. 땅콩에 있는 수산 성분 또한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므로 따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멸치와 시금치 궁합: 시금치의 수산 성분은 멸치의 칼슘 흡수를 방해하게 된다. 수산은 몸속에 들어와 체내 칼슘과 결합해 수산칼슘으로 변하여 몸에 결석을 만들고 통풍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멸치와 풋고추: 풋고추에는 섬유질, 철분, 비타민A와 C가 풍부하다. 멸치와 풋고추볶음은 두 식품의 영양을 극대화하고 서로 부족한 성분을 보완해준다. 멸치에는 칼슘도 많지만 칼슘 흡수를 방해하는 인도 함께 포함돼 있다. 이때 풋고추를 같이 먹으면 풋고추의 철분이 멸치의 칼슘 흡수를 돕게 된다. 그리고 멸치의 지방 성분도 풋고추에 함유된 베타카로틴의 흡수를 높여준다.
멸치와 피망: 피망은 멸치처럼 칼슘과 비타민 B군이 풍부해 효과가 상승하게 된다. 그리고 멸치에 부족한 비타민C도 보충해 준다. 특히 피망에 들어있는 비타민 P는 비타민C의 산화를 막아주고 비타민D는 칼슘 흡수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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