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블라본을 비롯한 16종의 생리활성물질을 함유한 콩잎은 최근 비만, 성인병, 유방암 등의 예방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식재료다. 깻잎장아찌처럼 '콩잎장아찌'를 만들거나 '콩잎 물김치'를 만들어 먹기도 한다. 오늘은 '콩잎 물김치' 담그는 법을 공유하고자 한다.
콩잎 물김치 만드는 법
제주도에선 어린 생 콩잎으로 고기나 생선을 쌈 싸 먹는다. 여기에 자리젓이나 맬젓을 얹으면 집 나간 입맛이 확 살아 돌아온다. 이제껏 생 콩잎 쌈만 먹던 나에게 새롭게 다가온 '콩잎 물김치'. 처음엔 다소 낯설었지만 또 다른 별미가 됐다. 콩잎 물김치는 경상도 지방에서 자주 먹는 여름 별미김치 중 하나라고 한다. 이 두 음식 모두 콩잎 특유의 비릿함 때문에 호불호가 있긴 하겠지만 영양학적 측면에서 보면 결코 멀리할 수 없다.
[콩잎 물김치 레시피 재료]
콩잎 100 ~ 200g 정도, 양파 1/2개, 홍고추 1개, 풋고추 1개, 생강가루 1 작은 스푼, 마늘 3쪽, 된장 1 스푼, 소금 또는 액젓 1 스푼(기호에 맞게 조절), 밀가루 풀 2컵(물 2컵, 밀가루 2스푼), 육수 또는 생수 500ml
1. 콩잎은 줄기를 제거하고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하고 그릇에 차곡차곡 담아둔다.
2. 밀가루 풀 만들기: 밀가루 2스푼에 물 2컵을 넣고 밀가루가 덩어리 지지 않게 잘 푼 후 약불에서 저어가며 투명해질 때까지 끓인 후 식혀 둔다.
3. 양파는 가늘게 채 썰고, 고추는 송송 썰어 주고, 마늘은 얇게 편 썰어준다.
4. 밀가루 풀에 육수(또는 생수) 500ml를 붓고, 된장 1스푼, 생강가루를 넣어 잘 풀어준 후 간을 보고 소금이나 액젓으로 간을 맞춰 김치 국물을 만든다. (여름 재료인 콩잎은 찹쌀 풀 보다 밀가루 풀이나 보리 풀이 더 잘 어울린다. 또한 콩잎의 비린 맛을 잡아주기 위해선 풀을 걸쭉하게 하는 것이 좋다)
5. 콩잎이 담긴 그릇에 야채들을 올리고 준비한 김치 국물을 자박하게 부어주면 맛있는 '콩잎 물김치' 완성!
*완성된 콩잎 물김치는 반나절 정도 상온에 두었다가 드시거나, 만든 직 후 냉장고에 넣어서 2~3일 숙성 후 드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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