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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ing is

꼬들꼬들 밥도둑 오이지무침 만들기

by 행복한 제주언니 2022. 8. 1.

날씨가 무더워질수록 매 끼니 챙겨 먹는 것조차 더욱 힘에 부치기 일쑤다. 이럴 때는 불 없이 만들 수 있는 요리가 필요하다. 집에 오이지가 있다면 간단하게 무치기만 하면 완성되는 '오이지무침'을 만들어 보자. 짭조름하면서 꼬들꼬들한 오이지가 더위에 잃었던 입맛을 자극할 것이다.

 

오이지무침 만들기

완성된 오이지무침을 그릇에 담은 이미지
오이지무침

작년에 어머니의 텃밭에 오이 풍작을 이루는 바람에 오이지를 많이 담가 뒀더니 아직도 냉장고에는 작년 오이지가 남았다. 오이지는 한 번 담가 두면 딱히 반찬이 없을 때 꺼내어 오이지무침도 만들고, 시원하고 맛이 깔끔한 오이지 냉국도 만들어 먹을 수 있어서 좋다.

왼쪽: 스테인리스 통에 가득 담긴 오이지와 아삭이 고추
오른쪽: 얇게 썬 오이지와 양념 재료들
오이지무침 재료

◆오이지무침 재료: 오이지 2개, 쪽파(또는 대파) 조금, 다진 마늘 1/2 스푼, 설탕 1/2스푼, 고춧가루 1스푼 반, 참기름 1스푼, 통깨 1스푼 *저는 작년에 오이지 담글 때 같이 담가 둔 아삭이 고추도 같이 썰어서 무침했어요.

 

 

1. 오이지는 0.3cm 정도로 얇게 썰어서 찬물에 10분~20 정도 담가서 짠맛이 빠져나오도록 한다.

2. 담가 놓은 오이지 하나를 꺼내 먹어 보고 짠맛 정도가 적당하면 건져서 손으로 물기를 꼭 짜낸다.

3. 오이지를 면포에 넣어 다시 한번 물기를 짜 준다.

4. 쪽파는 잘게 송송 썰어준다.

얇게 썬 오이지에 양념 재료를 넣어 조물조물 무쳐냈다.
오이지무침 만들기

5. 볼에 오이지와 양념재료들을 모두 넣어 조물조물 무쳐 주면 맛있는 오이지무침 완성!

 

◆오늘의 요리 Tip

-오이지를 물에 담글 때 시간은 중간중간 맛을 봐가며 조절하세요.

-오이지는 물기를 잘 제거해야 식감이 더 좋아져요.

-무쳐놓은 오이지무침은 다양하게 활용해 보세요. 오이지무침을 잘게 다져서 밥에 섞어 주먹밥을 만들고, 김밥 속 재료로 로도 넣어 보세요. 국수 위에 올려 양념장과 함께 곁들이면 더욱더 맛있는 비빔국수가 되죠.

*알면 더 먹고 싶어지는 오이효능도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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