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Watching is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뜻과 드라마 줄거리 – 제주 감성 시대극

by 행복한 제주언니 2025. 3. 8.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공식 포스터 - 제주도 배경 시대극

 

폭싹 속았수다 뜻, 제주언니가 말해줄게요

제주도 방언 '폭싹 속았수다'는 표준어로 풀면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대단히 애쓰셨습니다"라는 뜻의 따뜻한 인사말입니다. 제주에서는 '수고하셨습니다'를 '속아수다(속았수다)'라고 표현하는데요, 여기에 '폭싹'이라는 말이 더해지면서 그 의미가 더욱 강조되어 "매우", "굉장히"라는 뜻이 됩니다.

 

드라마에서는 애순과 어머니의 삶을 통해 팍팍하기만 했던 제주 여성의 삶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꿋꿋하게 버텨온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에게 드리는 말, '폭싹 속았수다'는 고맙고 감사하고 존경하고 애틋한 모든 마음을 담은 표현이 아닐까 합니다.


제주 해녀의 삶: 

제주 4·3은 일할 수 있는 남자들의 목숨을 수없이 앗아갔습니다. 대부분의 가정에서 어머니가 곧 가장이 되어야 했던 이유죠. 땅은 척박해 수확량은 적었고, 아이들을 굶기지 않으려면 거친 바다로 나가 물질(해녀 일)을 겸해야 했습니다.

 

그 시대의 물질은 지금 해녀들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장비가 제대로 갖춰진 것도 아니고, 테왁 하나만 의지한 채 맨몸으로 바다에 뛰어들어야 했죠. 해녀들은 종종 이렇게 말합니다. "물속에 들어가면 이곳이 저승인가, 물 밖으로 나오면 이곳이 이승인가 싶다"고요. 또 "등짝에 관짝을 지고 산다"고도 합니다.

 

마지막 숨은 물 밖으로 나올 때를 위해 남겨둬야 하는데, 물 아래 전복이 보이고 배고파하는 자식들의 얼굴이 떠오르면 "저거 하나만 따고 나오자" 하다가 결국 저승으로 가는 해녀들도 적지 않았다고 합니다.

제주 여성들의 삶을 떠올리면 다시 한번 마음 깊이 이 말을 건네고 싶습니다.
"폭싹 속았수다."

 

 

그렇다면,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는 어떤 이야기일까요?
제주도의 아름다운 배경 속에서 펼쳐지는 이 작품의 매력을 완벽하게 파헤쳐 보겠습니다.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기본 정보

A traditional Jeju house with a tangerine tree and a mother and daughter sitting on a wooden bench, talking warmly.

 

  • 장르: 드라마, 로맨스
  • 방송 채널: 넷플릭스
  • 방송 기간: 2025년 3월 7일 ~
  • 방송 횟수: 16부작
  • 연출: 김원석 (나의 아저씨, 미생, 시그널)
  • 극본: 임상춘 (동백꽃 필 무렵, 쌈, 마이웨이)
  • 주연: 이지은(아이유), 박보검, 문소리, 박해준 외

배경: 1950년대 제주도에서 2025년까지제주도의 사계절을 배경으로, 순수했던 10대 시절부터 파란만장한 중장년 시절까지 두 주인공의 삶을 따라가는 이야기입니다.


'폭싹 속았수다' 줄거리 – 시대를 관통하는 한 남녀의 이야기

 

드라마는 제주에서 함께 나고 자란 두 인물, 오애순과 양관식의 일생을 사계절을 통해 풀어내는 이야기입니다. 애순은 문학을 꿈꾸는 ‘요망진 반항아’이고, 관식은 한결같이 그녀를 바라보는 ‘팔불출 무쇠’ 같은 남자입니다.

하지만 예측할 수 없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이들의 관계는 변하고, 서로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지만 운명은 그들을 쉽사리 놓아주지 않습니다.

 

 

폭싹 속았수다 1화 줄거리 리뷰 - 호로록 봄 편, 명대사

그때는 몰랐다 내 나이 일흔이 올 줄도.그때는 몰랐다.일흔에 그토록 하고 싶은 말이 날마다 흐드러지던 말이 될 줄도 넷플릭스 드라마 는 제주도의 사계절을 배경으로 애순과 관식의 

enjoymom.tistory.com


주요 등장인물과 배역 변화

Young Ae-sun and Gwan-sik standing side by side, reflecting their contrasting yet intertwined destinies

 

이 드라마에서는 청년과 중년 시절을 각각 다른 배우가 연기하여 인물들의 성장과 세월의 흐름을 더욱 깊이 있게 보여줍니다.

✔ 오애순: 제주에서 주어진 운명에 맞서 싸우는 강인한 여성
→ 청년: 아이유(이지은)
→ 중년: 문소리

✔ 양관식:
순수하고 강직한 성격으로, 애순을 지고지순하게 사랑하는 남자
→ 청년: 박보검
→ 중년: 박해준


'폭싹 속았수다'가 특별한 이유

A bustling traditional marketplace in 1950s Jeju, capturing the vibrant local culture and daily life of the time.

 

✔ 시대적 배경과 연출
드라마는 1950년대 제주도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변화하는 시대상을 그립니다. 김원석 감독은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폭싹 속았수다는 시대적인 상황이
캐릭터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지대한,
요컨대 ‘시대가 빌런’인 드라마"

: 김원석 감독 대사


즉, 이 작품은 단순한 멜로드라마가 아니라, 그 시대를 살아낸 사람들의 치열한 삶과 희로애락을 담아낸 작품인 것입니다.

✔ 배경 변화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는 제주도의 옛 시장, 유채꽃밭, 항구, 옛날 극장뿐만 아니라 2025년대 서울의 복잡한 모습까지 경험할 수 있습니다.

사계절로 풀어낸 이야기
작품은 넷플릭스의 기존 드라마들과 달리, 한 번에 모든 회차가 공개되지 않습니다.

3월 7일부터 4주 동안, 매주 4편씩 공개. 봄, 여름, 가을, 겨울 4개의 막으로 나뉜 구성으로 이는 사계절을 배경으로 한 감성적인 서사를 더욱 극대화하기 위한 연출입니다.


반응형

 

‘폭싹 속았수다’의 감성적인 연출 요소

 

✔ BGM과 시대적 흐름
각 장면에 등장하는 배경 음악(BGM) 또한 시대적 흐름에 맞춰 선정되었습니다. 60년이 넘는 세월의 변화를 표현하기 위해 당대의 가요들이 삽입되었으며, 이로 인해 더욱 몰입감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예정입니다.

 


✔ 애순의 감성적인 나레이션
극 중 애순은 문학을 꿈꾸는 소녀로 등장하는데, 이러한 성격을 반영하듯 작품 곳곳에서 애순의 감성적인 나레이션이 등장합니다.

원래 제주의 봄은 유난히 빠르고 요망진 거였다
그때 봄이 봄인 걸 알았더라면, 까짓거 더 찐하게 좀 살아볼걸
"너무나 어렸고 여전히 여린 그들의 계절에

: 오애순 내레이션


이러한 대사들은 작품의 분위기를 한층 더 감성적이고 서정적으로 만들어 줍니다.


김원석 감독의 연출 의도
김원석 감독은 인터뷰에서 "사실적이면서도 아름다운 화면, 섬세한 연기, 마음을 울리는 음악 모든 것에 공을 들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 작품을 조부모님, 부모님 세대에 대한 헌사이자, 다음 세대를 살아갈 이들에게 전하는 응원가로 만들고 싶었다고 전했습니다.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 기대 포인트 총정리


✅ 1950년대 제주에서 2025년까지 이어지는 감동적인 스토리
✅ 사계절을 배경으로 한 4막 구성
✅ 아이유×박보검, 문소리×박해준의 연기 변신
✅ 제주 방언과 시대적 배경을 활용한 디테일한 연출
✅ 당대의 가요 삽입, 감성적인 나레이션으로 몰입감 극대화

넷플릭스에서 3월 7일부터 4주 동안 만나볼 수 있는 ‘폭싹 속았수다’!
제주의 감성과 시대적 서사를 담은 이 작품을 꼭 놓치지 마세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