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안이 바짝 마르는 느낌, 말할 때 혀가 입천장에 붙는 듯한 느낌, 밤중에 물을 자주 찾게 되는 증상… 혹시 경험해보셨나요? 이런 '입마름(구강건조증)'은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서 건강의 이상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중장년층에게 자주 나타나는 증상이지만,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입마름의 주요 원인
- 노화 나이가 들수록 침샘의 기능이 점차 저하되며, 자연스럽게 침 분비량도 감소합니다. 노화는 입마름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 약물 복용 고혈압약, 항우울제, 감기약, 항히스타민제 등은 부작용으로 입마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수면 중 입호흡 입을 벌리고 자는 습관은 입안 점막을 건조하게 만들고 아침에 심한 입마름을 느끼게 합니다.
- 당뇨병 혈당 조절이 되지 않으면 몸이 탈수 상태가 되기 쉬워 침 분비가 줄어들고, 입이 마르게 됩니다.
- 스트레스와 긴장 자율신경의 균형이 무너지면 일시적으로 침 분비가 줄어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침, 알고 보면 강력한 구강 보호막
잠을 자는 동안에는 살균 효과가 있는 침의 분비가 감소하기 때문에, 깨어 있을 때보다 입속 세균이 쉽게 번식합니다.
『뇌 노화를 멈추려면 35세부터 치아 관리 습관을 바꿔라』(하세가와요시야 저)에서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지금부터 소개하는 혀 돌리기를 실천하면 얼굴 주변에 있는 이하선, 악하선, 설하선 등의 침샘이 자극돼 많은 양의 침이 분비된다.
침은 매우 훌륭하고 강력한 세정액이다. 침이 제대로 분비만 돼도 구강에 큰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고 할 정도로 우수한 기능을 지니고 있다.
침의 다섯 가지 주요 작용
① 세정 작용 : 하루 약 1.5리터의 침이 음식물 찌꺼기를 씻어내려 보냅니다.
② 살균 작용 : 라이소자임, 락토페린, 면역글로불린 등 살균 성분이 풍부합니다.
③ 보호 작용 : 치아와 점막을 보호하고 플라크 생성을 억제합니다.
④ 중화 작용 : 식사 후 산성화된 입속을 빠르게 중화해 충치를 예방합니다.
⑤ 재석회화 작용 : 치아의 법랑질을 복원해 초기 충치를 막아줍니다.
혀 돌리기로 침샘 자극해보세요
입마름이 느껴질 때는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좋지만, 혀를 입안에서 돌리는 동작을 꾸준히 해주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양치 횟수가 적거나 잠자는 동안 입을 벌리고 자는 습관이 있다면, 혀 돌리기를 생활화해 침 분비를 늘리는 것이 입속 세균 억제와 치아 건강에 큰 도움이 됩니다.
마무리하며
입마름은 단순한 노화 현상일 수 있지만, 건강의 이상을 알리는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생활 습관을 점검하고, 침 분비를 돕는 작은 실천부터 시작해보세요. 혀 돌리기, 충분한 수분 섭취, 가습기 사용, 약물 점검 등으로도 큰 변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입안이 촉촉해야 하루도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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