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에도 다양한 이름이 있습니다. 예쁜 순우리말로 표현된 잠의 종류와 의미를 함께 살펴보고, 숙면을 위한 생활 습관도 알아보세요.
예쁜 순우리말로 알아보는 잠의 이름
‘잠이 보약’이라는 말처럼, 잠은 우리 건강과 삶의 질에 깊은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말에는 잠을 섬세하게 표현한 아름다운 단어들이 많습니다. 단순히 ‘잠’이라고 부르지 않고, 잠의 깊이나 자세, 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 표현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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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의 종류를 나타내는 순우리말
- 노루잠, 벼룩잠, 괭이잠, 토끼잠: 깊이 잠들지 못하고 자꾸 깨는 잠
예) 토끼잠에서 깬 아이가 눈을 비비며 나왔다. - 사로잠: 조바심하며 편히 자지 못하는 잠
예) 우리는 빗소리 속에서 사로잠을 잘 수밖에 없었다. - 두벌잠: 한번 깼다가 다시 드는 잠
예) 두벌잠을 자서 아침부터 피곤했다. - 돌꼇잠: 몸을 이리저리 굴리며 자는 잠
예) 아이는 돌꼇잠을 자며 이불을 걷어찼다. - 귀잠: 아주 깊이 든 잠
예) 아무리 깨워도 귀잠에 빠진 아이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 통잠: 한 번도 깨지 않고 푹 자는 잠
예) 기력이 없을 땐 통잠이 최고다. - 말뚝잠: 꼿꼿이 앉은 채로 자는 잠
예) 수업 시간에 말뚝잠을 자다 혼났다. - 새우잠: 새우처럼 웅크리고 자는 불편한 잠
예) 기차 안에서 새우잠을 자야 했다. - 도둑잠: 몰래 짬을 내어 자는 잠
예) 손님이 없을 때 도둑잠을 자곤 했다. - 나비잠: 아기가 팔을 벌리고 자는 잠
예) 아기가 나비잠을 자는 모습은 평화로웠다. - 단잠: 곤하게 달게 자는 잠
예) 단잠에 빠져 아침까지 푹 잤다. - 꾀잠: 자는 체하는 잠
예) 꾀잠을 자며 엄마 눈치를 살폈다. - 꽃잠: 아주 깊은 잠, 신혼의 첫날밤을 뜻하기도 함
예) 우리는 오랜만에 꽃잠을 잤다. - 등걸잠: 아무 데서나 쓰러져 자는 잠
예) 여행 피로에 등걸잠에 빠졌다.
숙면을 위한 수면 습관
수면은 일생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중요한 시간입니다. 건강한 잠을 위해선 규칙적인 수면 습관과 환경 조성이 필요합니다.
- 잠드는 시간과 기상 시간은 일정하게 유지하기
- 수면 전 블루라이트(휴대폰·TV) 피하기
- 수면 환경은 20℃ 내외의 적절한 온도 유지
- 습도는 50% 정도로 조절하고 적당한 통풍 확보
- 낮 시간대 규칙적인 햇빛 노출과 가벼운 운동
- 취침 전 카페인, 알코올, 과식은 피하기
우리말의 섬세함처럼, 우리 잠도 부드럽고 따뜻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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