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가슴 통증으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보고 검사를 해보지만, 병원에서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말을 듣게 되는 경우가 있다. 유럽 심장 저널 등에 따르면 흉통의 원인 중 42%는 역류성 식도염 등 소화기질환이 가장 많다고 한다. 역류성 식도염 증상과 예방관리에 대해 알아본다.
역류성 식도염 증상
역류성 식도염은 위장으로 내려간 음식물이 다시 위로 역류해 식도 점막에 염증을 일으키고 식도 근육에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주로 나타나는 증상은 다음과 같다.
◆가슴 통증
역류성 식도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식후 30분 이내로 나타나는 가슴 쓰림과 통증, 울렁거림, 구역감 등이 있다. 가슴 한가운데 명치끝에서부터 목구멍 쪽으로 치밀어 오르는 듯한 타는 느낌, 화끈거림, 쓰린 느낌 또는 불쾌감이 있다. 가끔 통증이 팔, 목, 등으로 퍼지듯이 있을 수 있어 협심증이나 심근 경색 등의 심장 질환과 혼돈하는 경우도 있다.
◆입냄새, 이물감, 마른기침
역류 증상은 위액이나 위 내용물이 목이나 입으로 올라오는 것인데, 시고 쓴 맛이 나며 과식 후나 누운 자세에서 발생한다. 또한 위산이 식도로 계속해서 넘어오게 되면서 올라오는 냄새와 그로 인해 구강 내 세균이 증가하면서 입 냄새가 심하게 된다. 드물게는 목의 이물감이나 기침을 하는 경우도 있다.
문제는 한 번 걸렸다면 치료하기 까다로울 뿐 아니라 재발 확률도 높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많은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때문에 역류성 식도염 증상이 의심되면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볼 것을 권한다.
역류성 식도염 원인
식도와 위장과 연결된 부위에는 하부식도 괄약근이 존재한다. 이 하부식도 괄약근은 입을 통해 위까지 들어간 음식물이 다시 식도로 넘어오지 않도록 위와 식도 사이를 조여주는 밸브 역할을 한다. 이 밸브는 우리가 밥을 먹거나 트림을 할 때만 열려야 정상이다. 하지만 이 부분이 망가지게 되면 특별한 원인이 없이도 문이 열려서 음식물이 식도로 넘어오게 되는 것이다. 이때 강한 산성의 위산이 함께 식도 쪽으로 올라가서 식도 점막을 자극하면서 염증을 일으켜 '역류성 식도염'이 생긴다.
역류성 식도염 예방관리
역류성 식도염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발병 전 불규칙한 식습관, 과도한 스트레스, 기호식품, 약물 남용 등의 잘못된 생활습관을 가졌을 확률이 높다. 따라서 재발을 막기 위해선 치료와 더불어 중요한 것이 식습관과 생활습관 관리이다.
술, 담배 등을 멀리하고, 아이스크림, 탄산음료, 커피, 신 맛이 나는 주스 등 차갑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도록 한다. 과식을 하지 않으며 기름기가 많은 음식보다 영양분이 골고루 들어간 음식을 섭취하도록 한다. 또한 스트레스, 식후 바로 눕는 습관, 비만 등은 역류성 식도염을 악화시키는 주범이므로 재발 방지를 위해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 아울러 복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이나 스트레칭으로 위장기능을 활성화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등 생활 습관 관리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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