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매체에 의하면 백반증 환자는 연간 6만 명씩 발생하고 있고, 9년간 32.1%나 증가했다고 한다. 백반증은 특히 여름철 햇볕이 강해지는 7~9월이면 더 늘어난다. 한 번 생기면 완치가 어렵다는 백반증 원인과 증상은 무엇인지, 어떻게 관리하면 좋은지에 대해 꼼꼼하게 살펴본다.
백반증이란
백반증은 색소를 만드는 멜라닌 세포가 파괴되어 흰색 반점이 나타나는 탈색소질환이다. 피부뿐 아니라 머리카락과 눈썹까지 하얗게 변하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유병률은 나라와 인종별로 다양하지만 전체 인구의 0.5~1%가 백반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약 40만 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 연령대에 발생되며 그중 10~30세 사이에 가장 흔하고, 50%가 20세 이전에 발생한다. 남녀 차이는 없으며, 가족력은 약 30% 정도다.
백반증 원인
백반증 원인은 유전적 요인과 더불어 자신의 면역기능이 멜라닌 세포를 이물질로 잘못 인식해 멜라닌 세포를 파괴하는 '자가면역세포의 비정상적인 기능', 항산화 기능의 감소, 강한 햇볕과 자외선의 영향 등의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백반증 증상
백반증 초기 증상은 처음엔 희끗희끗한 흰색 점이 보이는가 싶다가 점점 경계가 뚜렷한 하얀색 점으로 변한다. 백반증은 통증이나 가려움증을 동반하지 않아 초기에 심각성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어린아이들의 얼굴에 생긴 백반증인 경우 버짐으로 판단해 방치하다가 얼굴 전체로 번지는 사례도 있다.
백반증은 국소적으로 한 부위에만 한정되어 나타날 수도 있지만 보통 피부 곳곳에 대칭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손, 발, 무릎, 팔꿈치 등 뼈 돌출 부위와 얼굴에서는 눈, 코, 입 주위에서 종종 시작된다. 또한 털도 탈색을 보이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머리카락, 눈썹 부위에 백모증으로 처음 발견되기도 한다.
특별히 불편함을 일으키는 증상은 없으나 번질 위험이 있고, 얼굴까지 번질 경우 사람들이 전염병 등으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어서 환자는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심한 경우 우울증까지 겪을 수 있다. 때문에 무엇보다도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백반증 치료는 시일이 오래 걸리지만 완치가 가능한 질환인 만큼 인내심이 필요하다.
백반증 관리법
백반증을 예방하는 특별한 방법은 아직 알려진 것이 없다. 하지만,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생활수칙을 지키는 것이 도움이 된다.
1. 백반증이 발생한 부분은 정상적인 피부보다 화상을 입을 가능성이 높으며 자극을 받을 경우 주변의 정상적인 피부로 번질 수 있다. 때문에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바르고, 챙이 넓은 모자를 쓰는 등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 흐린 날에도 자외선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많기 때문에 안심해선 안된다. 특히 여름철은 백반증 환자가 늘어나는 시기이므로 더욱 신경을 쓰도록 한다.
2. 백반증은 특이적으로 반복된 마찰이나 긁는 행위, 압력 등과 같은 물리적인 외부 자극에 의해서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에는 목걸이나 벨트 착용 부위, 손, 팔꿈치에 빈번하게 발생하게 된다. 때문에 목걸이 등 액세서리 착용을 피하고 벨트나 신발끈은 느슨하게 하는 등 피부를 자극하지 않도록 한다. 또한 피부를 긁거나 상처가 나지 않게 조심해야 하고, 때를 밀거나 각질을 제거하는 습관을 중단하여 최대한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3. 백반증은 과로를 하거나 피로가 쌓이면 빨리 낫지 않게 되므로 평소 면역력 및 스트레스 관리도 신경 써야 한다.
4. 흡연자는 반드시 금연하고, 비타민제와 같은 항산화제를 꾸준히 복용하거나 항산화 성분이 많이 함유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Health is > 일상 건강 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보카도 효능과 보관 법 (0) | 2022.07.31 |
---|---|
치매 초기 증상 미리 알고 대처하자 (0) | 2022.07.25 |
원숭이 두창 감염경로 및 원인·증상 정리 (0) | 2022.07.20 |
생리통 심할 때 마시면 좋은 차 6가지 (0) | 2022.07.19 |
장염 증상과 장염에 좋은 음식 (0) | 2022.07.16 |
댓글